본문으로 건너뛰기

"생산성" 태그로 연결된 13개 게시물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모든 태그 보기

Claude Code Concise

· 약 6분

Claude Code 응답에서 제일 자주 걸러내고 싶은 게 뭘까요. 저는 "먼저 파일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같은 예고 문장이었어요. v2.1.237에 그걸 기본으로 지워 주는 출력 스타일이 들어왔습니다.

이름은 Concise입니다. 변경 로그 한 줄은 이렇습니다.

Added built-in "Concise" output style: Claude leads with results, skips preamble/narration, works thoroughly

내장 스타일이 다섯 개가 됐다

출력 스타일은 원래 Default에 Explanatory와 Learning 둘이 붙은 구성이었습니다. 지금은 Proactive와 Concise가 더해져 Default 외에 네 개입니다.

스타일하는 일출력 길이
Default기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롬프트기준
Proactive즉시 실행, 관례적 판단은 묻지 않고 진행기준
Concise결과부터, 서론과 진행 설명 생략짧음
Explanatory작업 중간에 구현 선택 이유를 설명길다
Learning설명에 더해 TODO(human) 표시로 직접 구현을 요청길다

Concise를 두고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짧게 답하라는 게 작업을 덜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공식 문서는 "doing the engineering work as thoroughly as in the Default style"이라고 적어 뒀습니다. 설명을 요청하면 그때는 길게 답합니다. 그리고 짧게 만들지 않는 예외가 정해져 있습니다. 오류 보고, 보안 경고, 파괴적 작업의 확인 문구는 내용을 온전히 유지합니다. 이 예외 목록이 있다는 게 스타일 설계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짧게 쓰다가 위험 신호를 줄여 버리면 절약이 아니라 사고니까요.

Proactive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톤이 아니라 행동 방침을 바꿉니다. auto mode보다 강한 자율 실행 지침인데, 권한 모드는 그대로 둡니다. 무엇을 물어보지 않고 실행할지는 여전히 권한 모드가 결정하고, Proactive는 "판단을 사용자에게 넘기지 말고 스스로 하라"는 쪽만 건드립니다.

스타일을 바꾸는 방법이 달라졌다

여기서 한 번 헤맬 수 있습니다. /output-style 명령이 없어졌습니다. v2.1.73에서 deprecated 되고 v2.1.91에서 제거됐습니다. 지금은 두 가지 방법뿐입니다.

터미널에서는 /config를 실행해 Output style 항목에서 고릅니다. 선택 결과는 프로젝트 로컬 설정 파일에 저장됩니다.

.claude/settings.local.json

설정 파일을 직접 고쳐도 됩니다.

{
"outputStyle": "Concise"
}

데스크톱 앱에서는 /config가 메뉴 대신 Settings 화면을 엽니다. 그래서 데스크톱에서는 위 필드를 직접 넣는 쪽이 확실합니다.

바꾼 뒤 바로 안 바뀐다고 당황하지 않아도 됩니다. 출력 스타일은 시스템 프롬프트의 일부이고, 시스템 프롬프트는 세션이 시작할 때 한 번 읽습니다. /clear를 실행하거나 새 세션을 열어야 적용됩니다.

CLAUDE.md와 어디서 갈라지나

이게 문서에서 가장 값이 나가는 대목입니다. 둘 다 "Claude가 이렇게 행동하게 만드는 장치"인데 붙는 위치가 다릅니다.

출력 스타일은 시스템 프롬프트 끝에 붙습니다. CLAUDE.md는 시스템 프롬프트 뒤에 오는 user message로 들어갑니다. 이 차이가 실무에서 세 갈래 결과를 만듭니다.

첫째, 커스텀 출력 스타일은 기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지침을 빼 버립니다. 변경 범위를 어떻게 잡고, 주석을 어떻게 쓰고, 작업을 어떻게 검증하라는 내장 지침 전체가 사라집니다. 그걸 유지하려면 frontmatter에 keep-coding-instructions: true를 넣어야 합니다. 기본값이 false라는 걸 모르고 커스텀 스타일을 만들면, 톤만 바꾸려던 게 코딩 행동까지 바꿔 버립니다.

둘째, 서브에이전트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서브에이전트는 자기 시스템 프롬프트로 돕니다. 예외가 fork인데, fork는 부모의 시스템 프롬프트를 통째로 물려받기 때문입니다. Concise로 세션을 돌리면서 서브에이전트에게 요약을 맡겼는데 서브에이전트 응답이 장황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셋째, 프롬프트 캐시입니다. 시스템 프롬프트가 바뀌면 캐시 접두사가 깨집니다. 토큰 절약 가이드 글에서 모델과 effort를 세션 시작 시점에 고정하라는 권고를 다뤘는데, 출력 스타일도 같은 부류의 설정입니다. 세션 도중에 바꿀 값이 아닙니다.

커스텀 스타일은 파일 하나다

내장 다섯 개로 부족하면 마크다운 파일을 만듭니다. 위치는 세 곳이고, 파일명이 스타일 이름이 됩니다. frontmatter에 name을 적으면 그쪽이 이깁니다.

~/.claude/output-styles/ # 사용자 전역
.claude/output-styles/ # 프로젝트

공식 문서 예시가 성격을 잘 보여 줍니다.

---
name: Diagrams first
description: Lead every explanation with a diagram
keep-coding-instructions: true
---

When explaining code, architecture, or data flow, start with a Mermaid diagram
showing the structure, then explain in prose.

프로젝트 스타일은 작업 디렉터리부터 저장소 루트까지의 모든 .claude/output-styles/에서 읽습니다. 같은 이름이 여러 층에 있으면 작업 디렉터리에 가까운 쪽이 이깁니다. 플러그인도 output-styles/ 디렉터리로 스타일을 배포할 수 있는데, 플러그인 전용 필드인 force-for-plugin: true를 켜면 사용자의 outputStyle 설정을 덮어쓰고 강제 적용됩니다. 플러그인을 깔았는데 응답 톤이 갑자기 변했다면 이 필드를 의심해 볼 만합니다.

frontmatter 필드는 네 개입니다.

필드기본값
name스타일 이름파일명
description/config 선택 화면에 뜨는 설명없음
keep-coding-instructions내장 엔지니어링 지침 유지false
force-for-plugin플러그인 활성 시 강제 적용false

토큰은 어느 쪽으로 움직이나

방향이 둘로 갈립니다. 입력 토큰은 스타일 지침이 시스템 프롬프트에 붙는 만큼 늘어납니다. 다만 첫 요청 이후에는 프롬프트 캐시가 이 비용을 상당히 덮습니다. 출력 토큰은 스타일이 결정합니다. Explanatory와 Learning은 설계상 응답이 길어지고, Concise는 반대로 갑니다.

그러니 Concise의 절약 효과는 출력 쪽입니다. 응답 길이가 짧아지는 만큼 출력 토큰이 줄고, 그 짧은 응답이 다음 턴의 입력으로 다시 들어가니 대화가 길어질수록 차이가 누적됩니다. 반대로 Learning 스타일로 긴 세션을 돌리면 그 반대 방향으로 누적됩니다. 제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세션이 Learning 스타일인데, 확실히 응답 길이가 기본보다 깁니다.

같은 주에 들어온 나머지

Concise만 있던 주가 아닙니다. v2.1.234에 실무에서 체감될 항목이 둘 붙었습니다.

사용량 한도 자동 재개입니다. claude.ai 사용량 한도가 초기화되면 세션을 자동으로 이어서 진행합니다. /config에서 켜고 끕니다. 장시간 작업을 돌려 두고 자리를 비우는 사용 방식이라면 이 항목 하나로 흐름이 달라집니다. Routines처럼 사람이 안 보는 동안 도는 작업과 결이 같습니다.

GitLab merge request 배지도 들어왔습니다. GitLab remote가 걸린 저장소에서 glab으로 인증돼 있으면 MR !N 형태로 draft, pending, green 상태를 상태줄에 표시합니다. GitHub PR 배지만 있던 자리에 GitLab이 붙은 셈입니다.

이후 버전도 흐름이 이어집니다. v2.1.238에는 커스텀, 프로젝트, 플러그인 출력 스타일이 세션 도중에 기본 목소리로 되돌아가던 버그 수정이 들어갔습니다. 출력 스타일 자체를 손보는 작업이 한 주 내내 계속됐다는 뜻입니다. v2.1.239에서는 사용량 한도 안내가 세션, 주간, 월간 중 무엇이 초기화되는지 구분해 알려 주게 바뀌었습니다.

어떤 스타일로 쓸까

정답은 작업 성격에 달렸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이렇게 갈립니다.

익숙한 코드베이스에서 반복 작업을 돌릴 때는 Concise가 맞습니다. 무엇을 할지 이미 알고 있으니 예고가 필요 없습니다. 처음 보는 코드베이스를 파악하는 중이라면 Explanatory가 낫습니다. "왜 이 파일을 골랐나"가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새 기술을 배우려고 붙었다면 Learning이 값을 합니다. TODO(human) 표시가 남으면 직접 손을 대야 하고, 그 지점이 대개 판단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Proactive는 조심스럽습니다. 권한 모드를 안 건드린다지만 "묻지 말고 판단하라"는 지침 자체가 리스크입니다. 되돌리기 쉬운 작업에만 쓰는 쪽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이 다섯 개는 서로 배타적입니다. 한 세션에 하나만 걸립니다. 작업 성격이 바뀌면 /clear하고 다시 고르는 게 정석입니다.

참고

Claude Code 토큰 절약

· 약 4분

같은 작업을 시켰는데 어떤 날은 사용량이 순식간에 닳고 어떤 날은 널널했던 경험, 있으실 거예요. 저도 한도에 일찍 닿은 날마다 모델 탓을 했는데, Anthropic이 8월 14일에 낸 공식 가이드를 읽고 나니 범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프롬프트 캐시를 깨는 습관입니다.

요금의 실체는 캐시 히트율

Claude Code는 매 턴마다 지금까지의 대화 전체를 모델에 보냅니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매 요청의 입력이 커지는 구조인데, 이게 감당되는 이유가 프롬프트 캐시입니다. 직전 요청과 같은 prefix는 캐시에서 읽고, 캐시 읽기 요금은 정상 입력 가격의 0.1배입니다. 반대로 캐시에 새로 쓰는 비용은 최대 2배입니다.

즉 20배짜리 요금 격차가 대화 내내 작동합니다. 캐시가 살아 있으면 긴 대화도 턴당 비용이 낮게 유지되고, 캐시가 깨지면 대화 전체를 정상 가격으로 다시 보내며 다시 캐시 쓰기 할증까지 뭅니다. Claude Code의 캐시 유효 시간은 1시간입니다(API 직접 호출 기본은 5분).

캐시를 깨는 행동들

가이드가 지목하는 캐시 무효화 요인은 네 가지입니다.

행동왜 캐시가 깨지나
/model 변경모델마다 캐시가 따로 있다
/effort 조정추론 강도가 캐시 키의 일부다
fast mode 전환요청 키가 바뀐다
1시간 이상 방치캐시 만료

여기서 실무 결론이 나옵니다. 모델과 effort는 세션 시작 시점이나 /clear 직후에 정하고, 대화 중간에는 건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긴 대화 한가운데서 /model을 바꾸면 그 시점까지의 대화 전체가 새 모델 기준으로 재처리되고 재캐싱됩니다. "이 질문만 가볍게 다른 모델로" 하려던 절약이 실제로는 가장 비싼 행동이 되는 역설입니다.

한 시간 자리를 비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돌아와서 이어 쓰면 만료된 캐시를 처음부터 다시 씁니다. 가이드는 장시간 중단 전에 /compact를 실행하라고 권합니다. 캐시가 아직 유효할 때 요약해 두는 쪽이 싸기 때문입니다.

문맥 관리 명령 셋의 역할 분담

/clear, /compact, /rewind가 비슷해 보여도 캐시 관점에서 역할이 다릅니다.

  • /clear: 새 작업을 시작할 때. 이전 작업의 문맥은 다음 작업에서 전부 "돈 내고 실어 나르는 짐"이 되므로, 작업 사이에는 비우고 시작합니다
  • /compact: 문맥은 이어가야 하는데 대화가 너무 길어졌거나, 장시간 자리를 비우기 직전에
  • /rewind: 마지막 몇 턴만 무르고 싶을 때. 캐시를 무효화하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저처럼 한 세션에서 이 일 저 일 이어 하던 사람에게는 /clear가 제일 아픈 항목입니다. "혹시 아까 맥락이 필요할지 몰라서" 남겨 둔 문맥이 매 턴 입력 토큰으로 청구되고 있었으니까요.

입력을 줄이는 잔기술

캐시 다음으로 효과가 큰 항목은 문맥에 들어오는 양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파일은 @멘션으로 첨부합니다. src/main.py 읽어 봐라고 쓰면 모델이 Read 도구를 호출하는 왕복이 생기는데, @src/main.py로 멘션하면 파일이 첫 요청에 바로 첨부됩니다. 도구 호출 한 번과 그 결과 처리가 통째로 절약됩니다.

시끄러운 명령 출력은 서브에이전트로 격리합니다. 30,000자를 넘는 명령 출력은 자동으로 파일로 저장되고 미리보기만 문맥에 남습니다만, 그 미만의 장황한 출력(테스트 로그, 빌드 로그)은 고스란히 문맥을 차지합니다. 로그를 뒤져야 하는 작업은 독립 문맥에서 도는 서브에이전트에 맡기면 메인 세션이 가벼워집니다.

자주 쓰는 명령은 CLAUDE.md에 조용한 플래그와 함께 적어 둡니다. 예를 들어 테스트를 verbose로 돌리는 습관이 있다면, CLAUDE.md에 quiet 플래그가 붙은 명령을 기록해 모델이 처음부터 조용한 버전을 실행하게 하는 식입니다.

가이드가 제시한 우선순위는 이렇습니다. 불필요한 파일 읽기 방지, 긴 세션 분할, 모델/effort 고정, 명령 출력 최소화 순입니다.

이 가이드가 나온 맥락

읽다 보면 이 가이드는 절약 팁 모음이라기보다 과금 구조 설명서에 가깝습니다. 에이전트형 코딩 도구의 비용은 "몇 마디 나눴나"가 아니라 "문맥 몇 토큰을 몇 번 실어 날랐나"로 결정되는데, 사용자 대부분은 전자로 체감합니다. 그 간극에서 "왜 벌써 한도냐"는 불만이 나오고, 이 문서는 거기에 대한 공식 답변으로 보입니다.

도구 쪽 기본값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릴리스에서 서브에이전트 포크가 캐시를 상속하게 된 것도, 포크할 때마다 문맥을 다시 캐싱하는 비용을 없애는 변경입니다. 캐시를 아끼는 방향으로 도구가 정렬되고 있으니, 사용자 습관만 따라가면 됩니다.

오늘부터 바꿀 것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작업 끝나면 /clear"를 고르겠어요. 제일 쉽고, 제일 큽니다.

참고 자료

Claude Code Fullscreen

· 약 7분

입력창이 더는 안 흔들린다

Claude가 작업하는 동안 화면이 번쩍이고, 출력이 쏟아질 때 스크롤이 맨 위로 튀어 오르고, 긴 세션에서 메모리가 슬금슬금 차오르던 경험은 Claude Code를 오래 쓴 사람이면 익숙해요. Fullscreen 렌더링은 그 세 가지를 한 번에 잡으려고 나온 새 렌더링 경로로, 대화를 vim이나 htop처럼 터미널의 alternate screen buffer에 그려요.

/tui fullscreen 한 줄이면 켜집니다. 대화는 그대로 유지된 채 fullscreen으로 다시 뜹니다. 세션 중간에 켜도 맥락을 잃지 않습니다. Claude Code v2.1.89 이상에서 동작하는 리서치 프리뷰 기능입니다. (Fullscreen 렌더링 공식 문서)

주의: 이 글은 전부 리서치 프리뷰 기준입니다. 동작 방식, 키 바인딩, 설정 키 이름 모두 정식 출시 전에 바뀔 수 있습니다.

fullscreen은 창 최대화가 아닙니다

먼저 오해부터 풀고 갑니다. 여기서 fullscreen은 터미널 창을 최대화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Claude Code가 터미널의 그리는 표면(drawing surface)을 vim처럼 통째로 가져간다는 뜻입니다. 창 크기와 무관하게, 작은 창에서도 똑같이 동작합니다.

기존 렌더러(classic)는 대화를 터미널의 native scrollback에 차곡차곡 쌓습니다. 매 업데이트마다 화면을 다시 그리면서 터미널로 많은 데이터를 흘려보냅니다. Fullscreen은 다릅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메시지만 렌더 트리에 둡니다. 터미널로 보내는 데이터량이 확 줄어듭니다.

깜빡임, 메모리, 스크롤 점프를 줄입니다

세 가지 문제를 노립니다.

문제classic 렌더러fullscreen 렌더링
화면 깜빡임출력 스트리밍 중 번쩍임 발생alternate screen buffer로 제거
메모리대화가 길어질수록 증가보이는 메시지만 유지, 일정하게
스크롤 점프작업 중 맨 위로 튀어 오름입력창 하단 고정, 점프 없음

차이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곳은 렌더링 처리량(throughput)이 병목인 터미널입니다. 공식 문서는 VS Code 통합 터미널, tmux, iTerm2를 콕 집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화면이 번쩍이거나 스크롤이 튀었다면 fullscreen이 정확히 그 증상을 겨냥합니다.

켜고 끄는 법

가장 쉬운 방법은 대화 안에서 슬래시 명령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tui fullscreen # fullscreen 렌더링으로 전환 (대화 유지된 채 재시작)
/tui default # classic 렌더러로 복귀
/tui # 인자 없이 실행하면 현재 어떤 렌더러인지 출력

/tui 명령은 tui 설정을 ~/.claude/settings.json에 저장하고 그 값으로 다시 띄웁니다. 그래서 다음 세션에도 선택이 유지됩니다.

환경 변수로 켤 수도 있습니다. /tui 명령이 생긴 v2.1.110 이전 버전에서는 이쪽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CLAUDE_CODE_NO_FLICKER=1 claude

tui 설정과 CLAUDE_CODE_NO_FLICKER 환경 변수는 같은 의미입니다. /tui 명령은 재시작하는 프로세스에서 CLAUDE_CODE_NO_FLICKER를 지워, 새로 쓴 설정 값이 우선 적용되게 합니다.

fullscreen이 켜졌는지 확인하는 가장 직관적인 신호는 입력창입니다. 출력이 쏟아져도 입력창이 화면 하단에 고정돼 움직이지 않으면 fullscreen이 동작 중입니다. classic 렌더러에서는 입력창이 출력을 따라 위로 밀려 올라갑니다.

두 렌더러는 어디서 갈리나

대화가 어디에 저장되느냐가 갈림길입니다. 그 한 가지 차이에서 검색/복사 동작이 전부 달라집니다.

대화가 alternate screen buffer에 살기 때문에, 터미널의 native scrollback에 의존하던 동작이 달라집니다.

기존 (classic)fullscreen비고
Cmd+f/tmux 검색으로 텍스트 찾기Ctrl+o로 transcript 모드 진입 후 /로 검색검색 경로가 앱 안으로
터미널 native 드래그로 선택/복사앱 안에서 선택, 마우스 떼면 자동 복사클립보드는 앱이 채움
Cmd-클릭으로 URL 열기macOS는 Cmd-클릭, 그 외는 Ctrl-클릭OS별 키 차이

마우스가 붙는다

Fullscreen은 마우스 이벤트를 캡처해 Claude Code 안에서 처리합니다. classic 렌더러에는 없던 기능입니다.

입력창을 클릭하면 입력 중인 텍스트의 원하는 위치로 커서가 옮겨집니다. / 명령이나 @ 파일 목록에서는 제안 항목을 클릭으로 바로 고르고, 호버하면 해당 행이 강조됩니다. 권한 프롬프트나 /model//config 같은 select 메뉴도 클릭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v2.1.187 이상). 접힌 tool 결과를 클릭하면 펼쳐서 전체 출력을 보고, 다시 클릭하면 접힙니다. URL이나 파일 경로는 Cmd(macOS)/Ctrl(Linux/Windows)를 누른 채 클릭하면 링크는 브라우저로, 파일 경로는 기본 앱으로 열립니다. v2.1.181부터는 키 없이 그냥 클릭해도 링크가 열리지 않는데, native 터미널 동작에 맞춘 변경입니다. 이 밖에 드래그로 선택하고 휠로 스크롤하며, 더블클릭은 단어, 트리플클릭은 줄 단위로 선택합니다.

선택한 텍스트는 마우스를 떼는 순간 클립보드에 자동 복사됩니다. 이 동작이 거슬리면 /config에서 Copy on select를 끕니다.

스크롤과 검색

스크롤도 앱 안에서 처리합니다. 주요 단축키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축키동작
PgUp / PgDn반 화면씩 위/아래
Ctrl+Home대화 맨 처음으로
Ctrl+End최신 메시지로 + auto-follow 재개
마우스 휠몇 줄씩 스크롤

MacBook처럼 PgUp/PgDn 전용 키가 없는 키보드는 Fn과 방향키를 조합합니다. Fn+↑PgUp, Fn+↓PgDn입니다.

위로 스크롤하면 auto-follow가 멈춰, 새 출력이 다시 맨 아래로 끌어내리지 않습니다. Ctrl+End를 누르거나 맨 아래로 내리면 다시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검색은 transcript 모드에서 합니다. Ctrl+o로 일반 프롬프트와 transcript 모드를 오갑니다. transcript 모드는 less 스타일 탐색을 지원합니다.

동작
/검색 시작
n / N다음/이전 매치로 이동
g / G맨 위/맨 아래로
Ctrl+o, Esc, qtranscript 모드 종료

터미널의 Cmd+f나 tmux 검색은 대화를 보지 못합니다. 대화가 native scrollback이 아니라 alternate screen buffer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용을 터미널로 다시 넘기려면 Ctrl+o로 transcript 모드에 들어간 뒤 [를 누릅니다. 전체 대화가 native scrollback에 평범한 텍스트로 다시 쓰이고, 그때부터 Cmd+f/tmux copy mode가 다시 통합니다.

tmux와 함께 쓸 때

Fullscreen은 tmux 안에서도 동작합니다. 세 가지만 주의합니다.

첫째, 마우스 휠 스크롤은 tmux의 mouse mode가 필요합니다. ~/.tmux.conf에 아래 한 줄을 넣고 설정을 다시 읽습니다. 없으면 휠 이벤트가 Claude Code 대신 tmux로 갑니다.

set -g mouse on

둘째, iTerm2의 tmux 통합 모드(tmux -CC)와는 호환되지 않습니다. 이 모드에서는 alternate screen buffer와 마우스 추적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고, 더블클릭이 터미널 상태를 깨뜨릴 수 있습니다. tmux -CC 세션에서는 fullscreen을 켜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CC 없는 일반 tmux는 문제없습니다.

셋째, tmux는 synchronized output을 지원하지 않아, Claude Code를 터미널에서 바로 실행할 때보다 redraw 중 깜빡임이 더 보일 수 있습니다. SSH 환경에서 특히 거슬리면 tmux 밖 별도 탭에서 실행하는 편이 낫습니다.

native 선택을 그대로 두고 싶다면

마우스 캡처는 가장 흔한 마찰 지점입니다. SSH나 tmux 안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Claude Code가 마우스 이벤트를 가져가면 터미널의 native copy-on-select가 멈춥니다. 드래그로 만든 선택은 Claude Code 안에만 있고, 터미널의 선택 버퍼에는 없습니다.

한 번만 native 선택을 쓰고 싶으면 터미널별 지정 키를 누른 채 드래그합니다. Terminal.app은 Fn, iTerm2는 Option, VS Code/Cursor는 Shift입니다.

마우스 캡처 자체가 늘 거슬린다면, 깜빡임 제거와 일정한 메모리는 유지하면서 마우스 캡처만 끌 수 있습니다.

CLAUDE_CODE_NO_FLICKER=1 CLAUDE_CODE_DISABLE_MOUSE=1 claude

이렇게 하면 PgUp, PgDn, Ctrl+Home, Ctrl+End 키보드 스크롤은 그대로 살고, 선택은 터미널이 native로 처리합니다. 대신 클릭으로 커서 옮기기, tool 결과 펼치기, URL 클릭, 앱 안 휠 스크롤은 포기해야 합니다.

DBA/개발자가 지금 해 볼 것

긴 작업을 자주 돌리는 사람일수록 효과가 큽니다. 대형 리팩터링이나 수십 개 파일을 훑는 세션에서 classic 렌더러는 출력이 쌓이며 메모리가 늘고 스크롤이 튀지만, fullscreen은 일정하게 버팁니다.

일단 /tui fullscreen을 실행하고, 출력이 쏟아질 때 입력창이 고정되는지 봅니다. 안 맞으면 /tui default로 즉시 돌아오면 됩니다. VS Code, tmux, iTerm2 사용자라면 우선순위를 높게 둘 만한데, 깜빡임/스크롤 점프가 가장 심하던 환경이라 체감 차이가 큽니다. tmux를 쓴다면 set -g mouse on을 먼저 넣어야 휠 스크롤이 tmux로 새어 나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검색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Cmd+f 대신 Ctrl+o로 transcript 모드에 들어가 /로 찾고, 내용을 터미널로 넘기려면 그 안에서 [를 누릅니다.

복귀 경로가 명확한 것도 저는 안심돼요. /tui default로 돌아가거나, 저장된 설정과 무관하게 classic 렌더러를 강제하려면 CLAUDE_CODE_DISABLE_ALTERNATE_SCREEN=1을 둡니다. agent view나 claude attach로 여는 백그라운드 세션은 항상 fullscreen으로 뜬다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정리

Fullscreen 렌더링은 Claude Code의 TUI를 vim/htop 계열로 한 단계 올립니다. alternate screen buffer를 써서 깜빡임이 사라지고 메모리가 일정해지며 마우스가 붙는 대신, 검색/복사는 앱 안 동작으로 바뀝니다. 손에 익히는 데 며칠 걸리지만, 긴 세션을 자주 돌리는 사람에게는 그만한 값을 합니다.

아직 리서치 프리뷰라서 흔치 않은 터미널이나 특이한 설정에서는 렌더링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럴 땐 /feedback이나 claude-code GitHub 저장소로 터미널 이름/버전과 함께 알리면 돼요. 동작이 바뀔 여지도 남아 있지만, 한 줄(/tui fullscreen)로 켜고 한 줄(/tui default)로 끄는 비용이면 한 번 켜 보고 판단하기에 충분히 싸요.

Chrome 146 세로탭 탐험

· 약 8분

Arc를 처음 만난 날

Arc를 처음 켰을 때의 인상은 지금도 또렷해요. 새 탭 페이지는 없고 URL바는 화면 한복판이 아니라 옆에 붙어 있었으며, Cmd+T를 누르면 빈 새 탭 대신 "다음에 뭐 할 거야?"라고 묻는 듯한 Command Bar가 떴어요. 5분도 안 돼 "아, 이게 2020년대 브라우저구나" 싶었고, 그날부터 메인 브라우저가 됐어요.

좋아한 부분을 꼽자면 끝이 없었습니다.

SidebarCmd+S 한 번이면 접히고 콘텐츠가 화면 전체를 덮습니다. 단순한 토글이 아니라 "작업 모드 자체가 전환되는 감각"이었습니다. 글을 읽을 때는 접고 작업할 때는 펴면서, 키 한 번으로 흐름을 바꿉니다.

Spaces는 회사,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를 색깔과 아이콘으로 분리합니다. 컨텍스트 스위칭이 "탭 닫고 새로 열기"보다 한 단계 위로 올라갔고, Space마다 북마크, 핀, 테마가 따로 존재합니다. Command Bar에는 Cmd+T 한 키로 북마크 점프, URL 입력, 탭 검색, 새 탭 생성이 모두 모입니다. 키보드만으로 거의 모든 이동이 가능해서 어느 순간부터 마우스로 탭을 클릭하지 않게 됐습니다.

Pinned Tabs / Today Tabs에서는 자주 가는 사이트를 사이드바 위쪽에 고정하고, 일회성 탭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게 합니다. "탭 정리"라는 행위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한 번 익숙해지면 다른 브라우저의 탭 50개 무덤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Boost는 사이트 CSS와 JS를 직접 오버라이드합니다. 광고 영역을 가리고 폰트를 바꾸거나, 거슬리는 섹션을 통째로 숨기기도 합니다. Twitter의 "For You" 탭을 display: none으로 지우고 썼습니다. Little Arc는 외부 앱에서 클릭한 링크를 작은 팝업 윈도우로 엽니다. 메인 브라우저의 흐름을 깨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닫히므로, Slack에서 링크 하나를 확인하려고 메인 창에 탭을 쌓는 일이 사라집니다.

쓸수록 "브라우저는 그냥 탭 컨테이너 아니냐"는 통념이 깨졌습니다. Arc는 브라우저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작업 공간 그 자체로 다시 정의한 첫 제품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메인으로 썼습니다.

그러다 어쩔 수 없이 Chrome으로

문제는 한국에서 매일 쓰기에 가끔 까다로웠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이 살짝 깨지는 페이지와 결제창이 제대로 안 뜨는 사이트가 종종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뭐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작년 가을 춘천마라톤 등록일에 결제가 안 돼서 선착순 마감을 놓쳤습니다. 그날 이후 호환성이 우선이라는 판단이 섰고, 메인을 Chrome으로 옮겼습니다.

Chrome으로 넘어와서 가장 그리웠던 건 결국 세로탭이었습니다. Sidebar 토글의 흐름, 컨텍스트가 바뀌는 감각, 좌측에 정렬된 깔끔한 탭 목록 — 여기에 익숙해지면 가로 탭으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어색한 1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2026년 4월, Chrome 146 stable에 세로탭(vertical tabs)이 정식으로 추가됐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Arc의 흐름을 Chrome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이왕 둘러보는 김에 시중의 다른 브라우저도 한꺼번에 설치해 비교했습니다. 이 글은 그 탐험기입니다.

Chrome의 세로탭

Chrome 146은 우클릭 메뉴에 "Show Tabs Vertically"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한 번 켜면 다음에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활성화 자체는 간단합니다.

문제는 이게 전부라는 점입니다.

  • 토글 단축키가 없어 세로탭을 잠깐 접고 가로로 돌리는 흐름이 없습니다
  • 사이드바 너비 조절이 거칩니다
  • 그룹 탭과 세로탭 UI가 어딘가 어색하게 섞입니다
  • Arc의 "공간이 바뀌는 감각" 없이 탭 영역만 옆으로 옮겨갑니다

비교 대상은 분명합니다. Edge는 Cmd+Shift+, 한 번으로 세로/가로 탭을 토글합니다(Windows에서는 Ctrl+Shift+,). 2021년부터 그랬습니다. Chrome이 5년 늦게 따라잡으면서도 단축키를 넣지 않은 건 의도적이라고밖에 보기 어렵습니다.

추측건대 Chrome은 "세로탭 사용자 = 소수 파워유저"라는 데이터를 갖고 있을 것입니다. 우클릭 메뉴에만 둔 건 일반 사용자에게 노출하지 않겠다는 결정으로 보입니다. 합리적이긴 하지만, Arc의 사용성을 기대하고 켠 사람에게는 첫인상부터 부족합니다.

이게 끝이라면 다른 브라우저를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둘러본 브라우저들

세로탭이 정식 기능으로 있고, 토글 단축키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브라우저세로탭토글 단축키한 줄 평
Edge정식Cmd+Shift+, (Mac) / Ctrl+Shift+, (Win)가장 현실적인 1순위
Vivaldi정식무한 커스텀파워유저 끝판왕, 학습곡선 가파름
Zen강제매핑 가능Firefox 포크. Arc UX 정신적 후계
Arc기본Cmd+S신규 기능 없음, 사실상 EOL
Dia기본Arc 후속 유사macOS Apple Silicon 전용
Chrome지원 (146~)없음단축키 부재, UX 미성숙
Firefox정식F1 사이드바의외로 견고한 후보
Safari사이드바만완전한 세로탭은 아님

각각 며칠씩 써보고 느낀 점을 짧게 정리합니다.

Edge

단축키의 유무가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듭니다.

Microsoft 브라우저라 윈도우 전용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macOS 버전도 정식으로 있습니다. Apple Silicon 네이티브 빌드까지 지원해서 M1 이상에선 매우 가볍게 돌아갑니다.

Chromium 기반이라 Chrome 확장을 그대로 쓸 수 있고 동기화도 매끄럽습니다. Cmd+Shift+,로 세로/가로를 토글하며(Windows는 Ctrl+Shift+,), 이 차이가 꽤 큽니다. 회의 중 화면을 공유할 때는 가로로, 평소 작업할 때는 세로로 바꿔도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거슬리는 건 Microsoft 자체 PR입니다. 첫 실행할 때마다 Bing/Copilot/Reading list 같은 걸 꽂으려 듭니다. 한 번 정리해두면 그 뒤론 조용해집니다. 세로탭을 진지하게 쓰고 싶다면 Mac/Win 가리지 않고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Vivaldi

무엇이든 되지만 그만큼 직접 설정해야 합니다.

세로탭은 기본이며 탭 타일링(여러 탭을 한 화면에 분할), 세션 저장, 마우스 제스처, 이메일, 캘린더, RSS 내장까지 갖췄습니다. 모든 명령에 단축키를 매핑할 수도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서 첫 실행 후 30분 동안 설정만 하게 됩니다.

파워유저용 도구가 맞고, 거기서 본인이 원하는 워크플로우가 명확하다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다만 "그냥 좋은 디폴트가 있는 브라우저"를 원하는 사람과는 안 맞습니다.

Zen

Arc UX가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새 집 같은 브라우저입니다.

Firefox 148 기반 포크입니다. 세로탭이 기본이고 가로탭은 아예 만들지 않습니다. Arc의 Spaces에 해당하는 워크스페이스, 화면 분할 타일링(최대 4개), 탭 폴더, Glance 미리보기, Zen Mods를 통한 사이트 커스텀까지 갖췄습니다. Arc UX의 향수를 가장 진지하게 계승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오픈소스이고 무료이며 텔레메트리를 최소화합니다. 2026년 4월 기준 1.19.x 베타지만 일상에서 쓰기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단점은 Firefox 기반이라 Chrome 확장을 쓰지 못하고, 한국 사이트 호환성도 결국 Chrome보다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 Arc에서 겪었던 패턴이 어느 정도 반복됩니다.

그래도 "무료 Arc 대안"으로는 단연 가장 흥미로운 후보입니다.

Brave

빠르고 가볍지만 세로탭은 평범합니다.

광고/트래커 차단을 엔진 레벨에서 처리해서 체감 속도가 빠릅니다. 메모리 사용량이 Chrome 대비 60% 이상 적다는 벤치마크가 여러 곳에서 나옵니다. 세로탭도 정식 지원이지만 사용성 자체는 평범합니다. 프라이버시/속도가 1순위이고 세로탭은 보너스 정도라면 좋은 선택입니다.

Firefox

의외로 가장 견고했습니다.

Firefox 138 즈음부터 사이드바와 함께 세로탭이 정식 기능으로 들어왔습니다. 안정성과 표준 준수라는 측면에서 가장 견고합니다. 진짜로 독립된 엔진(Gecko)을 쓰는 유일한 메이저 브라우저라는 가치도 다시 보입니다.

세로탭 UX 자체는 Edge보다 살짝 투박하지만, 추적 방지, 확장 생태계, 메모리 효율의 균형은 여전히 좋습니다. 며칠 써본 후보 가운데 가장 의외였습니다.

Safari

사이드바는 있지만 본격적인 세로탭은 아닙니다.

탭 그룹과 사이드바는 좋지만, 사이드바를 켜도 진정한 세로탭이라기보다는 "탭 그룹 네비게이션"에 가깝습니다. macOS와의 통합(Handoff, iCloud 키체인, 배터리 효율)은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세로탭 자체를 우선순위로 본다면 Safari는 답이 아닙니다.

AI 브라우저

같은 시기에 등장했지만 다른 질문에 답하는 브라우저입니다.

세로탭 이슈와 별개로, 2025년 말부터 2026년 사이에 AI 네이티브 브라우저 라는 새 카테고리가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같이 둘러본 김에 짧게 정리합니다.

브라우저만든 곳플랫폼핵심
DiaThe Browser Company (Arc 팀)macOS Apple Silicon 전용URL바가 AI 어시스턴트, 무료 + Pro $20/월
CometPerplexityWin/Mac/iOS/Android컨텍스트 인식 어시스턴트, MAU 10M (2025 Q3)
ChatGPT AtlasOpenAImacOS Apple Silicon 전용Agent Mode로 멀티탭 자동화, $20~$200/월

흥미롭지만 이들은 "세로탭의 답"과는 다른 질문을 다룹니다. 검색, 리서치, 반복 작업의 자동화를 풀어주는 도구이며, Arc의 "작업 공간으로서의 브라우저" 감각을 채워주는 도구는 아닙니다. Dia가 Arc 팀의 후속이라 가장 가까울 법하지만, 이쪽은 의도적으로 더 보수적이고 채팅 인터페이스 중심입니다.

윈도우 환경에서 AI 브라우저를 진지하게 쓰고 싶다면 현재로서는 Comet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macOS라면 Dia를 무료로 시작해보는 게 부담 없습니다.

시장 지형, 한 문단

Statcounter 기준 2026년 글로벌 점유율은 Chrome 71%, Safari 14.7%, Edge 4.6%, Firefox 2.2% 정도입니다. 한국 데스크탑은 Chrome이 72%로 더 압도적입니다. 성능 벤치마크(JetStream 3, Speedometer 3.1)에서는 Chrome이 처음으로 Safari와 공동 1위에 올라왔고, 에너지 효율은 Edge가 1위입니다. 점유율이든 속도든 적어도 데이터상으로는 Chrome을 쓰지 않을 이유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사용성의 아쉬움이 도드라집니다.

결론

아직 Arc의 자리는 비어 있습니다.

며칠씩 돌려가며 써보고 정리한 결론은 단순합니다. 현실적인 1순위는 Edge입니다. 단축키와 호환성을 갖췄고 Chrome 확장을 그대로 쓸 수 있어 Windows 환경이라면 거의 무난합니다. 호기심으로 고른 1순위는 Zen입니다. Arc UX의 정신적 후계로서 베타지만 매일 발전 중이고, 무료 오픈소스라는 가치가 큽니다. Chrome의 세로탭은 시작점일 뿐 아직 완성품은 아닙니다. 구글이 단축키를 넣고 사이드바 UX를 다듬어줄 때까지는 차선책에 머뭅니다.

그리고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결제와 본인인증, 회사 사내 시스템 같은 결정적인 순간엔 결국 Chrome이 가장 안전합니다. 춘마 같은 사건은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그래서 일상 작업은 Edge나 Zen으로 옮겨도, Chrome 한 자리는 여전히 비워두게 됩니다.

Arc가 만들어준 그 감각 — "브라우저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작업 공간 그 자체"라는 감각을 다시 만날 날이 언젠가는 올 거라고 믿습니다. 다만 그게 Chrome 146의 세로탭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올해 춘천은 Chrome으로 등록할 거예요. 하지만 일상의 브라우저는 아직 찾는 중이에요.

참고

tmux copy-mode 스크롤 유지

· 약 3분

짜증

tmux copy-mode에서 로그를 위로 올려 y로 복사하면, 복사 직후 라이브 뷰(맨 밑)로 돌아가 버려요. 연속으로 몇 군데 복사하려고 하면 매번 다시 스크롤해야 해요.

환경: tmux 3.x 이상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 쓰인 if-shell -F, @사용자 옵션, copy-pipe-no-clear는 모두 3.x에 추가됐습니다. tmux -V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친 뒤

동작
y복사만, 스크롤 위치 유지
Enter복사 후 맨 밑으로 (기존 동작)
마우스 드래그복사만, 스크롤 위치 유지
Prefix + Ctrl-y위 동작 ON/OFF 토글

기본값은 ON입니다. 가끔 "복사 후 맨 밑으로"가 필요하면 토글하거나 그냥 Enter를 쓰면 됩니다.

설정

~/.tmux.conf의 copy-mode 섹션에 다음 설정을 추가합니다.

setw -g mode-keys vi

# 복사 후 copy-mode 유지 토글 (기본 ON)
set -g @copy-stay "on"

# Prefix + Ctrl-y 로 ON/OFF
bind C-y if-shell -F '#{==:#{@copy-stay},on}' \
'set -g @copy-stay "off" ; display "copy-stay: OFF (y: 맨 밑으로)"' \
'set -g @copy-stay "on" ; display "copy-stay: ON (y: 스크롤 유지)"'

bind-key -T copy-mode-vi v send-keys -X begin-selection

# y: 스크롤 유지 / 맨 밑으로 분기
bind-key -T copy-mode-vi y if-shell -F '#{==:#{@copy-stay},on}' \
'send-keys -X copy-pipe-no-clear "pbcopy"' \
'send-keys -X copy-pipe-and-cancel "pbcopy"'

# Enter는 항상 기존 동작
bind-key -T copy-mode-vi Enter send-keys -X copy-pipe-and-cancel "pbcopy"
bind-key -T copy-mode-vi MouseDragEnd1Pane send-keys -X copy-pipe-no-clear "pbcopy"

리눅스면 pbcopy 자리를 xclip -selection clipboard로 바꾸면 됩니다.

적용

tmux source-file ~/.tmux.conf

또는 tmux 안에서 Prefix + r을 누릅니다.

어떻게 되는 건지

필수는 아니지만 알아두면 좋은 부분입니다.

  • @copy-stay는 tmux의 사용자 옵션입니다. 이름이 @로 시작하면 사용자 저장소로 씁니다.
  • if-shell -F '#{==:A,B}'는 A와 B가 같으면 첫 번째 명령, 다르면 두 번째 명령을 실행합니다. -F 덕분에 외부 셸을 안 쓰고 tmux format만으로 분기가 끝납니다.
  • copy-pipe-no-clear — 복사하고 copy-mode 유지 (연속 복사용)
  • copy-pipe-and-cancel — 복사하고 copy-mode 종료 (라이브 뷰로 복귀)
  • set -g로 지정한 옵션은 서버 전역. 세션을 여러 개 띄워도 한 번만 토글하면 전체 반영되고, tmux kill-server 전까지 값이 유지됩니다.

copy-mode 종료 키 동작 차이

같은 copy-mode를 빠져나가는데도 키마다 동작이 다릅니다.

동작클립보드
y@copy-stay 값에 따라 분기복사함
Entercopy-mode 종료, 라이브 뷰로복사함
q / Escapecopy-mode 종료, 라이브 뷰로복사 안 함

"y 누르고 안 복사된 줄 알았는데 q로 빠져나갔다" 같은 사고가 가끔 있습니다. 종료 전에 복사가 끝났는지를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사용자 옵션if-shell 토글의 일반 패턴

이 글에서 쓴 토글 구조는 사실 이 한 케이스에 한정된 트릭이 아닙니다. @옵션에 상태를 저장하고 if-shell -F로 분기하는 패턴은 tmux 안에서 재사용 가능한 토글을 만드는 일반 기법입니다.

응용 예시 — 상태바에 시각 표시 ON/OFF 토글을 만들 수 있습니다.

set -g @show-clock "off"

bind C-t if-shell -F '#{==:#{@show-clock},on}' \
'set -g @show-clock "off" ; set -g status-right ""' \
'set -g @show-clock "on" ; set -g status-right "%H:%M"'

@*로 시작하는 옵션은 tmux가 해석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만 하므로 이름은 자유입니다. 외부 스크립트 없이 tmux 설정 파일 한 곳에서 상태 + 분기 + 알림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이 패턴의 가치입니다.

기본값을 off로 두고 싶다면

set -g @copy-stay "off"

한 줄만 바꾸면 돼요. 토글 키는 그대로 동작해요.

Neovim 단축키 가이드

· 약 9분

이 글은 Vim 단축키 시리즈의 두 번째 글이에요.

  1. Vi/Vim 단축키 종합 가이드: 기본부터 실전까지
  2. Neovim 단축키 가이드: Vim을 넘어서는 기능들 ← 현재 글

Vi와 뭐가 다른가

1편에서 다룬 단축키는 Vi/Vim 어디서든 동작하는 보편적인 키입니다. 이 글에서는 Neovim에서만 쓸 수 있는 기능들을 다룹니다.

Neovim이 Vim 위에 추가하는 것:

Neovim에는 플러그인 없이 코드 분석, 정의 이동, 자동완성을 지원하는 내장 LSP가 있습니다. 내장 터미널에서는 에디터 안에서 셸을 실행합니다. Lua 설정으로 Vimscript 대신 Lua를 사용해 설정과 플러그인을 구성하며, 플러그인 생태계에는 Telescope, Treesitter, LSP 기반 플러그인 등이 있습니다.

아래 단축키 중 <leader> 키가 나오면, 대부분의 Neovim 설정에서 Space로 매핑되어 있습니다.

내장 LSP 단축키

LSP(Language Server Protocol)를 설정하면 IDE 수준의 코드 내비게이션이 가능해집니다.

코드 내비게이션

동작
gd정의로 이동 (Go to Definition)
gD선언으로 이동 (Go to Declaration)
gr참조 목록 (Go to References)
gi구현으로 이동 (Go to Implementation)
K커서 아래 심볼 정보 표시 (hover)
Ctrl-]정의로 이동 (태그 스택 방식)

gd로 이동한 후 Ctrl-o를 누르면 이전 위치로 돌아옵니다.

코드 액션

동작
<leader>ca코드 액션 (자동 수정, import 추가 등)
<leader>rn심볼 이름 변경 (rename)
<leader>f포맷팅

진단 (Diagnostics)

동작
[d이전 진단(에러/경고)으로 이동
]d다음 진단으로 이동
<leader>e현재 줄 진단 메시지 표시
<leader>q진단 목록 열기 (quickfix)

자동완성

동작
Ctrl-Space자동완성 메뉴 열기
Tab / Shift-Tab다음 / 이전 항목
Enter선택 확정
Ctrl-e자동완성 취소
Ctrl-n / Ctrl-p다음 / 이전 (내장 완성)

시그니처 도움말

동작
Ctrl-k함수 시그니처 표시 (Insert 모드)

함수 호출 시 인자를 입력하는 중에 Ctrl-k를 누르면 파라미터 정보가 표시됩니다.

내장 터미널

Neovim 안에서 셸을 실행합니다.

기본 사용

명령동작
:terminal현재 윈도우에서 터미널 열기
:split | terminal가로 분할 후 터미널
:vsplit | terminal세로 분할 후 터미널

터미널 모드 키

동작
i / a터미널 입력 모드 진입
Ctrl-\ Ctrl-nNormal 모드로 복귀

터미널에서 Normal 모드로 돌아오면 출력 내용을 Vim 명령으로 검색하거나 복사할 수 있게 됩니다.

분할 터미널 워크플로우

+------------------+------------------+
| Code (Neovim) | Terminal (shell) |
| | |
+------------------+------------------+

코드를 편집하면서 옆 터미널에서 빌드/테스트를 실행합니다. Ctrl-w l로 터미널로 이동하고, Ctrl-w h로 코드로 복귀합니다.

플로팅 터미널: 많은 설정에서 Ctrl-; 또는 <leader>t로 플로팅 터미널을 토글합니다. 화면을 많이 가리지 않으면서 빠르게 명령을 실행하는 데 유용합니다.

마우스 활용

Neovim에서 mouse=a 설정을 켜면 마우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기본 동작

동작결과
클릭커서 이동
드래그Visual 모드로 텍스트 선택
더블클릭단어 선택 (Visual)
트리플클릭줄 전체 선택 (Visual Line)
Shift + 클릭현재 커서부터 클릭 위치까지 선택
스크롤 휠페이지 스크롤

마우스 + 키보드 하이브리드

마우스로 선택한 후 키보드로 조작:

1. 마우스 드래그로 영역 선택 (Visual 모드 진입)
2. d, c, y 등 키보드 명령 실행

예: 마우스로 코드 블록을 드래그 선택 → > (들여쓰기), y (복사), d (삭제)

언제 마우스를 쓰는가

키보드가 더 빠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같은 줄 내 이동 (f, w, 0, $)
  • 구조적 선택 (ci", vi{, vap)
  • 반복 작업 (., 매크로)

마우스는 화면에 보이는 임의의 위치로 먼 거리 점프를 하거나, 여기저기 클릭하며 코드 리뷰를 하거나, 단어나 괄호 경계와 무관하게 비구조적 선택을 할 때 더 빠릅니다.

키보드 순수주의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둘 다 사용하면 됩니다.

필수 플러그인 단축키

Neovim 생태계의 핵심 플러그인들과 주요 단축키를 정리합니다.

Telescope

퍼지 파인더로 파일과 텍스트, 버퍼, 도움말 태그를 검색합니다.

동작
<leader>ff파일 찾기
<leader>fg텍스트 검색 (live grep)
<leader>fb열린 버퍼 목록
<leader>fh도움말 태그 검색

Telescope 창 안에서:

동작
Ctrl-j / Ctrl-k위아래 이동
Enter선택 항목 열기
Ctrl-x가로 분할로 열기
Ctrl-v세로 분할로 열기
Ctrl-t새 탭으로 열기
Esc닫기

Neo-tree

파일 트리를 제공하는 탐색기입니다.

동작
<leader>e파일 트리 토글

Neo-tree 안에서:

동작
Enter / o파일 열기 / 폴더 토글
a새 파일/폴더 생성
d삭제
r이름 변경
c / m복사 / 이동
y경로 복사
/필터 검색

Comment.nvim

언어에 맞는 주석을 간편하게 적용합니다.

동작
gcc현재 줄 주석 토글
gc{motion}범위 주석 토글 (예: gcap 문단)
gc (Visual)선택 영역 주석 토글
gbc현재 줄 블록 주석 토글

Vim의 Ctrl-vI// 방식보다 훨씬 간편합니다. 언어별 주석 형식도 자동 감지합니다.

nvim-surround

텍스트를 원하는 문자로 감싸거나 기존 감싸기를 변경하고 삭제합니다.

동작예시
ys{motion}{char}감싸기 추가ysiw" → word를 "word"로
cs{old}{new}감싸기 변경cs"' → "text"를 'text'로
ds{char}감싸기 삭제ds" → "text"를 text로
S{char} (Visual)선택 영역 감싸기선택 후 S( → (선택 영역)으로

Surround 문법:

ys + iw + " → 단어를 "로 감싸기
ys + ap + { → 문단을 {로 감싸기
cs + " + ' → "를 '로 변경
ds + ( → (를 삭제

이것도 동사(ys/cs/ds) + 명사(motion/text object) + 감싸기 문자의 문법입니다.

Flash / Hop

현재 화면 안에서 원하는 위치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동작
s{char}{char}2글자 입력 후 레이블로 점프

화면에 보이는 위치로 2-3번의 키 입력만으로 이동합니다. f/t는 같은 줄로 제한되지만, Flash는 화면 전체에서 동작합니다.

Gitsigns

Git 변경 사항을 표시하고 hunk 단위 작업을 지원합니다.

동작
]c / [c다음 / 이전 변경 사항으로 이동
<leader>hshunk 스테이지
<leader>hrhunk 리셋
<leader>hphunk 미리보기 (diff)
<leader>hb줄 blame 표시

Which-key

사용할 수 있는 키를 팝업으로 안내합니다.

동작설명
<leader> 누르고 잠시 대기사용 가능한 키 목록이 표시됨

단축키가 기억나지 않을 때 <leader>만 누르고 기다리면 됩니다. 어떤 키가 어떤 기능인지 팝업으로 보여줍니다.

Leader 키와 커스텀 매핑 전략

Space를 Leader로 쓰는 이유

vim.g.mapleader = " "
  • 양손 어디서든 누르기 쉬운 위치
  • 기본적으로 Normal 모드에서 Spacel과 같은 동작(쓸모 없음)
  • Neovim 커뮤니티의 사실상 표준

네이밍 규칙

잘 만들어진 설정에서는 Leader 뒤의 키가 일관된 체계를 따릅니다.

접두사의미예시
<leader>fFindff(파일), fg(grep), fb(버퍼)
<leader>bBufferbn(다음), bp(이전), bd(닫기)
<leader>gGitgs(status), gc(commit), gp(push)
<leader>lLSPld(정의), lr(참조), ln(rename)
<leader>tTerminal/Tabtt(토글), tn(새 탭)
<leader>wWindowwv(세로분할), ws(가로분할)

자주 쓰는 커스텀 매핑

-- 저장
vim.keymap.set("n", "<leader>w", ":w<CR>")

-- 창 이동 (Ctrl-h/j/k/l)
vim.keymap.set("n", "<C-h>", "<C-w>h")
vim.keymap.set("n", "<C-j>", "<C-w>j")
vim.keymap.set("n", "<C-k>", "<C-w>k")
vim.keymap.set("n", "<C-l>", "<C-w>l")

-- Visual 모드에서 들여쓰기 후 선택 유지
vim.keymap.set("v", "<", "<gv")
vim.keymap.set("v", ">", ">gv")

-- 줄 이동
vim.keymap.set("v", "J", ":m '>+1<CR>gv=gv")
vim.keymap.set("v", "K", ":m '<-2<CR>gv=gv")

-- 검색 하이라이트 제거
vim.keymap.set("n", "<leader>h", ":nohlsearch<CR>")

-- 시스템 클립보드 복사
vim.keymap.set({"n", "v"}, "<leader>y", '"+y')

마지막 <gv / >gv 매핑은 특히 유용합니다. 기본 Vim에서는 >로 들여쓰기하면 Visual 선택이 해제되지만, 이 매핑을 쓰면 선택이 유지되어 연속으로 > >를 누를 수 있습니다.

클립보드 연동

기본 사용

"+y → 시스템 클립보드에 복사
"+p → 시스템 클립보드에서 붙여넣기

매번 "+를 치기 귀찮다면 설정에서:

vim.opt.clipboard = "unnamedplus"

이렇게 하면 y/p가 바로 시스템 클립보드를 사용합니다.

SSH 원격에서 클립보드

SSH로 접속한 서버의 Neovim에서 복사한 텍스트를 로컬 클립보드로 보내려면 OSC 52를 지원하는 터미널이 필요합니다.

지원 터미널: iTerm2, WezTerm, Alacritty, kitty, Windows Terminal

Neovim 0.10+에서는 OSC 52가 기본 지원됩니다. 별도 설정 없이 "+y로 SSH 환경에서도 로컬 클립보드에 복사합니다.

Neovim 전용 편의 기능

명령/검색 히스토리 윈도우

동작
q:명령 히스토리를 편집 가능한 창으로
q/검색 히스토리를 편집 가능한 창으로

일반 : 프롬프트와 달리, Vim 명령(검색, 편집, 이동)으로 이전 명령을 수정해 실행합니다. 긴 치환 명령을 재사용할 때 유용합니다.

q:를 실수로 눌렀다면 :q로 닫습니다.

inccommand

치환 결과를 실시간으로 미리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vim.opt.inccommand = "split"

:s/old/new/g를 입력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변경 결과를 미리 보여줍니다. 정규식이 맞는지 실행 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split"으로 설정하면 화면 하단에 변경될 줄 목록이 표시됩니다. "nosplit"이면 본문에서 직접 하이라이트합니다.

:lua 직접 실행

:lua print(vim.fn.expand("%")) " 현재 파일 경로
:lua print(vim.opt.tabstop:get()) " 탭 크기
:lua vim.lsp.buf.format() " LSP 포맷팅

설정을 바꾸거나 디버깅할 때 Lua 코드를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점도 유용합니다.

내장 diff 모드

nvim -d file1.txt file2.txt

또는 이미 열린 상태에서:

:diffthis " 현재 윈도우를 diff에 포함
:diffoff " diff 모드 해제
]c / [c " 다음/이전 변경으로 이동
do " diff obtain — 반대쪽 변경 가져오기
dp " diff put — 이쪽 변경 보내기

단축키 디버깅

단축키가 안 먹히거나 예상과 다르게 동작할 때:

매핑 확인

:map <leader>f " <leader>f에 뭐가 매핑되어 있는지
:nmap " Normal 모드 매핑 전체 목록
:imap " Insert 모드 매핑 전체
:vmap " Visual 모드 매핑 전체
:verbose map <leader>f " 어떤 파일에서 매핑했는지까지 표시

:verbose가 특히 중요합니다. 키 충돌이 생겼을 때 어떤 플러그인이 해당 키를 가져갔는지 바로 확인합니다.

Which-key 활용

Which-key 플러그인이 설치되어 있다면 <leader>를 누르고 기다리면 모든 매핑이 시각화됩니다. 키 충돌이 있으면 같은 접두사에 두 개 이상의 매핑이 보입니다.

키가 안 먹힐 때 체크리스트

  1. :verbose map <key>로 다른 플러그인이 덮어쓰지 않았는지 확인
  2. 올바른 모드인지 확인 (nmap vs imap vs vmap)
  3. Leader 키가 제대로 설정되었는지: :echo mapleader
  4. 플러그인이 로드되었는지: :Lazy check (lazy.nvim 사용 시)

마치며

Neovim은 Vim의 편집 철학 위에 현대적인 기능을 더해요. LSP는 IDE 수준의 코드 내비게이션을 제공하고, 내장 터미널은 에디터 밖을 나가지 않는 워크플로우를 만들며, 플러그인은 기능을 폭넓게 확장해요.

다음 순서로 익히기를 권합니다.

  1. 1편의 Vim 기본을 먼저 익힙니다
  2. LSP 단축키(gd, K, gr)를 자주 쓰면서 습관을 만듭니다
  3. Telescope(<leader>ff/fg)를 파일 탐색의 기본으로 삼습니다
  4. Comment(gcc), Surround(ys/cs/ds)를 익힙니다
  5. 나머지는 필요할 때 하나씩 추가합니다

한 번에 다 외우려 하지 말고, 매일 하나씩 새로운 키를 시도해보세요.

참고 자료

Vi/Vim 단축키 가이드

· 약 15분

이 글은 Vim 단축키 시리즈의 첫 번째 글이에요.

  1. Vi/Vim 단축키 종합 가이드: 기본부터 실전까지 ← 현재 글
  2. Neovim 단축키 가이드: Vim을 넘어서는 기능들

Vim의 언어: 동사 + 명사

Vim 단축키는 외워야 하는 목록보다 문법에 가깝습니다.

동사(operator)는 "무엇을 할 것인가":

동사의미
d삭제 (delete)
c변경 (change) — 삭제 후 Insert
y복사 (yank)
>들여쓰기
<내어쓰기
gU대문자로
gu소문자로
=자동 정렬

명사(motion/text object)는 "어디까지":

명사의미
w다음 단어까지
$줄 끝까지
gg파일 처음까지
%매칭 괄호까지
iw단어 안쪽 (inner word)
i"따옴표 안쪽
a(괄호 포함 전체

동사와 명사는 다음처럼 조합합니다.

d + iw = diw → 단어 삭제
c + i" = ci" → 따옴표 안 내용 변경
y + $ = y$ → 줄 끝까지 복사
> + ap = >ap → 문단 들여쓰기
gU + iw = gUiw → 단어 대문자로

이 문법을 이해하면 수백 개의 조합을 일일이 외우지 않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모드

Vim은 모드 기반 에디터입니다. 같은 키도 모드에 따라 다르게 동작합니다.

모드진입역할
NormalEsc이동, 편집 명령 실행
Inserti, a, o텍스트 입력
Visualv, V, Ctrl-v영역 선택
Command-line:, /, ?명령 실행, 검색
ReplaceR덮어쓰기 입력

Insert 모드 내 단축키

Insert 모드에서도 몇 가지 유용한 키가 있습니다.

동작
Ctrl-w커서 앞 단어 삭제
Ctrl-u커서 앞 줄 전체 삭제
Ctrl-r "레지스터 내용 붙여넣기
Ctrl-oNormal 모드 명령 1회 실행 후 Insert 복귀
Ctrl-t들여쓰기
Ctrl-d내어쓰기

기본 이동

k

h ← → l

j

숫자를 앞에 붙이면 반복합니다. 5j는 5줄 아래, 10k는 10줄 위로 이동합니다.

단어 단위 이동

동작
w다음 단어 시작
b이전 단어 시작
e현재/다음 단어 끝
ge이전 단어 끝
W/B/EWORD 단위 (공백 기준으로만 구분)

wW의 차이: hello-world에서 w-에서 멈추지만, W는 공백까지 건너뜁니다.

줄 안에서 이동

위치
0줄 맨 처음 (0번째 열)
^줄 첫 번째 글자 (공백 제외)
$줄 끝
g_줄 마지막 글자 (공백 제외)
+다음 줄 첫 글자
-이전 줄 첫 글자

문자 찾기로 이동

줄 안에서 특정 문자로 이동하는 기능입니다. 이동뿐 아니라 동사와 조합하면 강력해집니다.

동작
f{char}오른쪽으로 {char} 위치로 이동
F{char}왼쪽으로 {char} 위치로 이동
t{char}오른쪽으로 {char} 앞까지 이동
T{char}왼쪽으로 {char} 뒤까지 이동
;같은 방향으로 반복
,반대 방향으로 반복

실전에서 자주 쓰는 조합:

dt) → 닫는 괄호 앞까지 삭제
cf, → 쉼표까지 변경 (쉼표 포함)
yt; → 세미콜론 앞까지 복사
vf" → 따옴표까지 선택

괄호와 블록 사이 이동

동작
%매칭 괄호로 점프 — (↔), {↔}, [↔]
[{현재 블록의 여는 {
]}현재 블록의 닫는 }
[(현재 블록의 여는 (
])현재 블록의 닫는 )

%는 코드 읽을 때 특히 유용합니다. 긴 함수의 시작 {에서 %를 누르면 닫는 }로 바로 이동합니다.

화면과 파일 안에서 이동

스크롤

동작
Ctrl-d반 페이지 아래
Ctrl-u반 페이지 위
Ctrl-f한 페이지 아래
Ctrl-b한 페이지 위

화면 내 이동

동작
H화면 상단 (High)
M화면 중단 (Middle)
L화면 하단 (Low)

화면 정렬

동작
zz현재 줄을 화면 가운데로
zt현재 줄을 화면 상단으로
zb현재 줄을 화면 하단으로

파일 내 이동

동작
gg파일 처음
G파일 끝
{n}Gn번째 줄로 (:42와 동일)

검색으로 이동

동작
/pattern아래로 검색
?pattern위로 검색
n다음 결과
N이전 결과
*커서 아래 단어를 아래로 검색
#커서 아래 단어를 위로 검색
gn다음 검색 결과를 Visual 선택
gd현재 파일에서 변수 선언으로

*#은 변수명 위에서 누르면 같은 이름을 바로 찾아줍니다. 검색어를 타이핑할 필요가 없습니다.

텍스트 삽입

위치
i커서 앞
a커서 뒤
I줄 첫 글자 앞
A줄 끝
o아래에 새 줄
O위에 새 줄
gi마지막 Insert 위치로 돌아가서 입력

gi는 편집 중 Normal로 돌아가서 다른 작업을 하다가, 다시 이전 편집 위치로 돌아갈 때 씁니다.

텍스트 삭제

삭제(d)는 동사입니다. 명사와 조합합니다.

동작
x커서 아래 문자
X커서 앞 문자
dw다음 단어까지
de단어 끝까지
db이전 단어까지
dd줄 전체
D = d$줄 끝까지
d0줄 처음까지
d^첫 글자까지
dG파일 끝까지
dgg파일 처음까지
diw단어 (inner)
daw단어 + 주변 공백 (around)
di"따옴표 안
di(괄호 안

텍스트 변경

변경(c)은 삭제 후 Insert 모드로 진입합니다. d와 같은 문법을 따르며 곧바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동작
cw단어 끝까지 변경
ciw단어 전체 변경
ci"따옴표 안 변경
ci(괄호 안 변경
cc줄 전체 변경
C = c$줄 끝까지 변경
s문자 하나 변경 (= cl)
S줄 전체 변경 (= cc)
r{char}커서 문자를 {char}로 교체 (Normal 유지)
RReplace 모드 진입 (타이핑이 기존 텍스트를 덮어씀)

ci"는 아마 Vim에서 가장 많이 쓰는 조합 중 하나입니다. 따옴표 안에 커서를 놓고 ci"를 누르면 안의 내용이 지워지고 바로 새 내용을 입력하게 됩니다.

복사와 붙여넣기

동작
yy줄 복사
yw단어 복사
y$줄 끝까지 복사
yi"따옴표 안 복사
ya(괄호 포함 전체 복사
p커서 뒤에 붙여넣기
P커서 앞에 붙여넣기
]p들여쓰기 맞춰서 붙여넣기
[p위에 들여쓰기 맞춰서 붙여넣기

자주 쓰는 조합:

조합결과
yyp현재 줄 복제
ddp현재 줄과 아래 줄 교환
xp커서 아래 두 문자 교환

줄 조작

동작
J현재 줄과 아래 줄 합치기 (공백 추가)
gJ줄 합치기 (공백 없이)
>>현재 줄 들여쓰기
<<현재 줄 내어쓰기
5>>5줄 들여쓰기
==현재 줄 자동 정렬
=G현재 줄부터 파일 끝까지 자동 정렬
:m+1현재 줄을 한 줄 아래로 이동
:m-2현재 줄을 한 줄 위로 이동

>> 후에 .을 누르면 한 단계씩 더 들여씁니다. 들여쓰기 레벨을 조절할 때 편리합니다.

대소문자와 숫자 편집

동작
~커서 아래 문자 대소문자 토글
gUiw단어 대문자로
guiw단어 소문자로
gU$줄 끝까지 대문자로
gUU줄 전체 대문자로
guu줄 전체 소문자로
Ctrl-a커서 아래(또는 뒤) 숫자 +1
Ctrl-x커서 아래(또는 뒤) 숫자 -1
5Ctrl-a숫자 +5

Ctrl-a/Ctrl-x는 코드에서 인덱스나 포트 번호를 바꿀 때 유용합니다. 커서가 숫자 위에 없어도, 같은 줄의 다음 숫자를 찾아서 변경합니다.

반복의 힘: . 명령어

.마지막 편집 동작을 반복합니다. Vim에서 가장 강력한 키 중 하나입니다.

패턴 1: 검색 + 반복 치환

1. * → 커서 아래 단어 검색
2. ciw → 단어 변경
3. 새 단어 → 입력
4. Esc → Normal 복귀
5. n → 다음 결과
6. . → 같은 변경 반복

n.n.를 반복하면 원하는 것만 골라서 치환할 수 있습니다. :%s와 달리 하나씩 확인하면서 바꿀 수 있습니다.

패턴 2: 여러 줄에 같은 편집

1. A; → 줄 끝에 세미콜론 추가
2. Esc
3. j → 다음 줄
4. . → 같은 동작 반복

패턴 3: 점진적 들여쓰기

1. >> → 들여쓰기
2. . → 한 레벨 더
3. . → 한 레벨 더

.과 잘 어울리는 명령어

명령어.으로 반복하면
ciw + 입력다른 단어를 같은 내용으로 변경
A;줄 끝에 세미콜론 추가
I// 줄 앞에 주석 추가
dd줄 삭제
>>들여쓰기
r{char}문자 교체

텍스트 오브젝트

i(inner)는 안쪽만, a(around)는 주변 공백이나 구분자를 포함합니다.

오브젝트inner (i)around (a)대상
단어iwawword
WORDiWaWWORD (공백 구분)
문장isassentence
문단ipapparagraph
"i"a""큰따옴표"
'i'a''작은따옴표'
`i`a``백틱`
( / )i(a((소괄호)
{ / }i{a{{중괄호}
[ / ]i[a[[대괄호]
< / >i<a<<꺾쇠>
태그itatHTML 태그

실전 조합:

ciw → 단어 내용 변경
da" → 따옴표 포함 삭제
vi( → 괄호 안 Visual 선택
yat → HTML 태그 전체 복사
>ip → 현재 문단 들여쓰기
gUiw → 단어 대문자로

Visual 모드 기본

세 가지 Visual 모드

모드선택 단위
vVisual문자 단위
VVisual Line줄 단위
Ctrl-vVisual Block사각형 블록

선택 확장

동작
o선택 영역의 양 끝을 토글 (시작↔끝 커서 이동)
OVisual Block에서 같은 줄의 반대쪽 모서리로

o는 선택을 시작한 후 반대 방향으로도 확장하고 싶을 때 씁니다.

모드 전환

선택을 유지한 채 모드를 바꿀 수 있습니다. vV로 문자에서 줄로, VCtrl-v로 줄에서 블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재선택

동작
gv마지막 Visual 선택 영역을 다시 선택

>로 들여쓰기 후 gv로 재선택하면 한 번 더 들여쓸 수 있습니다. gv>gv> 순서입니다.

선택 + 모션

조합결과
v2w2단어 선택
vit태그 안 선택
vi{중괄호 안 선택
vap문단 선택
v$줄 끝까지 선택

Visual 모드에서 선택 영역 조작

영역을 선택한 후 다음 명령을 사용합니다.

기본 조작

동작
d삭제
c변경 (삭제 후 Insert)
y복사

들여쓰기

동작
>한 레벨 들여쓰기
<한 레벨 내어쓰기
3>3레벨 들여쓰기

V로 여러 줄을 선택하고 >를 누르면 한꺼번에 들여쓸 수 있습니다. .으로 반복할 수 있습니다.

대소문자

동작
~대소문자 토글
U전부 대문자
u전부 소문자

정렬과 외부 명령

동작
=자동 정렬 (indentation)
J선택한 줄 합치기
!sort선택 영역을 알파벳 정렬
!sort -n숫자 정렬
!column -t컬럼 정렬 (표 형태)

ex 명령

선택 후 :를 누르면 :'<,'>가 자동 입력됩니다. 선택 범위에 ex 명령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s/old/new/g " 선택 영역에서 치환
:'<,'>normal A; " 선택한 모든 줄 끝에 ; 추가
:'<,'>normal I// " 선택한 모든 줄 앞에 // 추가

컬럼 편집 심화 (Visual Block)

Ctrl-v로 진입하는 Visual Block 모드는 사각형 영역을 선택합니다. 일반 에디터의 "멀티 커서"와 비슷한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컬럼 선택

Ctrl-v → Visual Block 진입
j/k → 위아래 행 확장
l/h → 좌우 열 확장
$ → 각 줄 끝까지 (줄 길이 달라도 OK)

다중 행 앞에 삽입

여러 줄 앞에 동시에 텍스트를 넣습니다.

1. Ctrl-v → Visual Block 진입
2. jjj → 4줄 선택
3. I → 맨 앞에 Insert
4. // (스페이스) → 입력
5. Esc → 모든 줄에 적용

예: 주석 추가

실행 전: 실행 후:
let a = 1 // let a = 1
let b = 2 // let b = 2
let c = 3 // let c = 3
let d = 4 // let d = 4

다중 행 끝에 추가

1. Ctrl-v → Visual Block 진입
2. jjj → 4줄 선택
3. $ → 각 줄 끝까지 (길이 달라도 OK)
4. A → 끝에 Append
5. ; → 입력
6. Esc → 모든 줄에 적용

컬럼 삭제

선택한 사각형 영역을 통째로 삭제합니다.

1. Ctrl-v → Visual Block 진입
2. jjj → 행 선택
3. ll → 열 확장
4. d → 삭제

예: 들여쓰기 일괄 제거

실행 전: 실행 후:
line 1 line 1
line 2 line 2
line 3 line 3

4칸 공백 위치에 Ctrl-vjjllld.

예: 주석 일괄 제거

실행 전: 실행 후:
// let a = 1 let a = 1
// let b = 2 let b = 2
// let c = 3 let c = 3

// 위에 Ctrl-vjjlld.

컬럼 치환

선택한 사각형 영역을 새로운 텍스트로 교체합니다.

1. Ctrl-v → Visual Block 진입
2. jjj → 행 선택
3. e → 단어 끝까지 열 확장
4. c → 변경
5. newText → 새 텍스트 입력
6. Esc → 모든 줄에 적용

컬럼 문자 교체

선택 영역의 모든 문자를 같은 문자로 바꿉니다.

1. Ctrl-v → 블록 선택
2. r- → 모든 문자를 -로 교체

구분선을 만들거나, 공백을 특정 문자로 채울 때 유용합니다.

컬럼 들여쓰기

1. Ctrl-v → Visual Block 진입
2. jjj → 행 선택
3. > → 들여쓰기
4. gv → 재선택
5. > → 한 레벨 더

또는 Vjjj3>로 3레벨 한 번에 들여쓰기.

컬럼 대소문자

Ctrl-v → 영역 선택 → ~ (토글)
Ctrl-v → 영역 선택 → U (대문자)
Ctrl-v → 영역 선택 → u (소문자)

순차 번호 매기기

g Ctrl-a는 Visual Block으로 선택한 숫자들을 순차적으로 증가시킵니다.

실행 전 (모두 0): 실행 후:
0. item 1. item
0. item 2. item
0. item 3. item
0. item 4. item

방법: Ctrl-vjjj (0들을 선택) → g Ctrl-a.

실전 예제 모음

상황방법
여러 줄 앞에 // 주석Ctrl-vjjjI// Esc
여러 줄 // 주석 제거Ctrl-vjjjlld
여러 줄 끝에 ; 추가Ctrl-vjjj$A;Esc
CSV 특정 컬럼 삭제해당 열에 Ctrl-vGd
변수명 일괄 교체해당 열에 Ctrl-vjjjec → 새 이름 → Esc
여러 줄 들여쓰기Ctrl-vjjj> (또는 Vjjj>)
0부터 순차 번호0을 입력 → 복사해서 여러 줄 → Ctrl-v로 선택 → g Ctrl-a
HTML 속성 일괄 추가태그 뒤에 Ctrl-vjjjA class="new"Esc

검색과 치환

검색

동작
/pattern아래 방향 검색
?pattern위 방향 검색
n다음 결과
N이전 결과
*커서 아래 단어 검색 (아래로)
#커서 아래 단어 검색 (위로)

치환

:s/old/new/ " 현재 줄, 첫 번째만
:s/old/new/g " 현재 줄, 전체
:%s/old/new/g " 파일 전체
:%s/old/new/gc " 파일 전체, 하나씩 확인
:'<,'>s/old/new/g " Visual 선택 영역
:5,20s/old/new/g " 5~20번째 줄

정규식 기초

패턴의미
.아무 문자 1개
.*아무 문자 0개 이상
\d숫자
\w영문/숫자/밑줄
\s공백
^줄 시작
$줄 끝
\(\)캡처 그룹
\1첫 번째 캡처 역참조

예: 순서 뒤집기

:%s/\(\w\+\), \(\w\+\)/\2, \1/g
" "Kim, John" → "John, Kim"

다중 줄 일괄 편집 (ex 명령)

특정 줄 범위나 패턴에 매칭되는 줄에 일괄 명령을 적용합니다.

줄 범위 조작

명령동작
:5,20d5~20줄 삭제
:5,20y5~20줄 복사
:10,20m3010~20줄을 30줄 뒤로 이동
:10,20co3010~20줄을 30줄 뒤에 복사

:g (global)로 패턴 매칭 일괄 실행

:g/pattern/d " pattern 포함 줄 전부 삭제
:v/pattern/d " pattern 미포함 줄 전부 삭제 (v = inverse)
:g/TODO/normal A; " TODO 포함 줄 끝에 ; 추가
:g/^$/d " 빈 줄 전부 삭제
:g/console.log/d " console.log 줄 전부 삭제

:normal로 줄 범위에 Normal 명령 적용

:5,20normal >> " 5~20줄 들여쓰기
:5,20normal I// " 5~20줄 앞에 // 추가
:5,20normal A; " 5~20줄 끝에 ; 추가
:5,20normal dd " 5~20줄 삭제

:g:normal을 조합하면 Vim 안에서 거의 모든 일괄 편집이 가능합니다.

매크로

매크로는 키 입력을 녹화하고 재생하는 기능입니다.

기본 사용법

1. qa → a 레지스터에 녹화 시작
2. (편집 동작) → 원하는 작업 수행
3. q → 녹화 종료
4. @a → 매크로 실행
5. @@ → 마지막 매크로 반복
6. 10@a → 10회 반복 실행

실전 예제: CSV를 SQL INSERT로 변환

원본:

John,30,Seoul
Jane,25,Busan

변환 결과:

INSERT INTO users VALUES ('John', 30, 'Seoul');
INSERT INTO users VALUES ('Jane', 25, 'Busan');

첫 줄에서 매크로를 녹화하고, 나머지 줄에 @a로 적용하면 됩니다.

재귀 매크로

매크로 안에서 자기 자신을 호출할 수도 있습니다.

qaq → a 레지스터 초기화
qa → 녹화 시작
(편집 동작)
j → 다음 줄
@a → 자기 자신 호출
q → 녹화 종료
@a → 실행 (파일 끝까지 반복)

파일 끝에 도달하면 j가 실패해서 자동으로 멈춥니다.

레지스터

Vim은 삭제하거나 복사한 텍스트를 여러 레지스터에 저장합니다.

레지스터이름용도
""무명마지막 d/c/y 결과
"0yank마지막 y 결과만 (d/c 제외)
"1~"9숫자최근 삭제 이력
"+시스템 클립보드OS 복사/붙여넣기
"a~"z이름 지정사용자 지정 저장
"A~"Z이름 추가기존 레지스터에 추가(append)
"_블랙홀삭제해도 어디에도 저장 안 됨
"/검색마지막 검색 패턴
":명령마지막 ex 명령
".입력마지막 Insert 입력

사용법

"ay → a 레지스터에 복사
"ap → a 레지스터에서 붙여넣기
"+y → 시스템 클립보드에 복사
"+p → 시스템 클립보드에서 붙여넣기
"_dd → 줄 삭제하되 레지스터 건드리지 않기
:reg → 모든 레지스터 확인

"0이 유용한 상황: yy로 복사한 후 dd로 다른 줄을 삭제하면, p는 삭제한 줄을 붙여넣습니다. 원래 복사한 줄을 붙여넣으려면 "0p.

마크

파일 내 위치를 북마크처럼 저장합니다.

동작
m{a-z}현재 위치를 로컬 마크로 저장
m{A-Z}현재 위치를 글로벌 마크로 저장 (파일 간 이동 가능)
`a마크 a의 정확한 위치로 이동
'a마크 a가 있는 줄의 처음으로 이동
:marks마크 목록 보기

자동 마크

Vim이 자동으로 설정하는 마크:

마크위치
`.마지막 편집 위치
`"마지막으로 파일을 닫았던 위치
`[마지막 변경/붙여넣기 시작
`]마지막 변경/붙여넣기 끝
''마지막 점프 이전 위치

''(작은따옴표 두 번)는 "아까 있던 곳으로 돌아가기"입니다. 검색이나 G로 이동한 후 원래 위치로 돌아갈 때 씁니다.

윈도우/버퍼/탭

버퍼

열려 있는 파일 목록입니다.

명령동작
:e file파일 열기
:ls열린 버퍼 목록
:bn / :bp다음 / 이전 버퍼
:bd현재 버퍼 닫기
:b{n}n번 버퍼로 이동
:b name이름으로 버퍼 이동 (탭 자동완성)

윈도우

화면을 분할해서 여러 파일을 동시에 봅니다.

명령동작
:split / :sp가로 분할
:vsplit / :vs세로 분할
Ctrl-w h/j/k/l윈도우 간 이동
Ctrl-w =크기 동일하게
Ctrl-w o현재 윈도우만 남기고 닫기
Ctrl-w > / <너비 조절
Ctrl-w + / -높이 조절
Ctrl-w r윈도우 위치 회전

명령동작
:tabnew새 탭
gt / gT다음 / 이전 탭
:tabclose탭 닫기
{n}gtn번 탭으로 이동

접기 (Folding)

코드의 일부를 접어서 숨길 수 있습니다.

동작
zf{motion}접기 생성 (예: zfap 문단 접기)
za접기 토글
zo접기 열기
zc접기 닫기
zR전체 열기
zM전체 닫기
zj다음 접기로 이동
zk이전 접기로 이동

실전 편집 레시피

"이걸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라는 상황에 맞춘 단축키 조합입니다.

하고 싶은 것방법
이 단어를 전부 바꾸고 싶다*ciw → 새 단어 → Esc → n. 반복
여러 줄 앞에 주석 추가Ctrl-vjjjI// → Esc
여러 줄 주석 제거Ctrl-vjjjlld
괄호 안 내용만 교체ci(
따옴표 안 내용 복사yi"
태그 안 내용 삭제dit
현재 줄 복제yyp
두 줄 순서 바꾸기ddp
여러 줄 들여쓰기Vjjj> (반복: .)
여러 줄 내어쓰기Vjjj<
선택 영역 정렬V → 선택 → !sort
단어를 대문자로gUiw
줄 전체 대문자로gUU
0~N 순차 번호 매기기0 여러 줄 → Ctrl-v로 선택 → g Ctrl-a
함수 블록 전체 복사여는 {에서 V%y
빈 줄 전부 삭제:g/^$/d
TODO 줄만 남기기:v/TODO/d
console.log 전부 삭제:g/console.log/d
5~20줄에 주석 추가:5,20normal I//

마치며

이 글에서 다룬 것은 모두 Vi/Vim에서 동작하는 보편적인 단축키라서 Neovim, Vim, Vi 어디서든 쓸 수 있어요.

기억할 것은 세 가지예요.

  1. 문법 이해 — 동사 + 명사 조합으로 암기량 줄이기
  2. . 습관화 — 반복 가능한 편집으로 생산성 높이기
  3. Visual Block 익히기 — 멀티 커서 없이 다중 행 편집하기

다음 글에서는 LSP, 터미널, 플러그인, 마우스 활용까지 Neovim만의 단축키를 다뤄요.

Claude HUD 상태 표시줄

· 약 3분

Claude Code를 쓸 때 궁금한 것들

Claude Code로 작업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컨텍스트를 얼마나 썼지? 곧 한계에 도달하나?
  • 지금 무슨 도구를 실행 중이지? 파일을 읽고 있나, 편집 중인가?
  • 서브에이전트가 돌고 있는데 얼마나 걸리고 있지?
  • 할 일 목록에서 몇 번째까지 끝났지?

이 정보들을 터미널 하단에 항상 보여주는 플러그인이 Claude HUD예요. GitHub Stars 18.7k로 Claude Code 플러그인 중 가장 인기가 많아요.

뭘 보여주는가

Claude HUD는 터미널 입력창 바로 아래에 상태 표시줄을 추가합니다.

[Opus] │ my-project git:(main*)
Context █████░░░░░ 45% │ Usage ██░░░░░░░░ 25% (1h 30m / 5h)

기본 표시 항목

항목설명
모델명현재 사용 중인 모델 (Opus, Sonnet 등)
프로젝트 경로작업 디렉토리 (depth 조절 가능)
Git 브랜치현재 브랜치 + dirty 상태(*), ahead/behind 표시
Context 바컨텍스트 윈도우 사용률 (1M 토큰 기준)
Usage 바구독 사용량 (주간 한도 대비)

선택 표시 항목

설정으로 다음 정보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도구 활동

◐ Edit: auth.ts | ✓ Read ×3 | ✓ Grep ×2

지금 Claude가 어떤 파일을 편집 중인지, 몇 번 읽기/검색을 했는지 실시간으로 보입니다.

에이전트 상태

◐ explore [haiku]: Finding auth code (2m 15s)

서브에이전트가 돌고 있을 때 어떤 에이전트가 뭘 하고 있는지, 얼마나 걸렸는지 표시합니다.

할 일 진행률

▸ Fix authentication bug (2/5)

TaskCreate로 만든 할 일 목록의 진행 상황을 보여줍니다.

왜 유용한가

1. 컨텍스트 관리

Claude Code는 대화가 길어지면 컨텍스트 윈도우가 차오릅니다. 가득 차면 이전 내용이 압축되면서 맥락을 잃을 수 있습니다. Context 바를 보면서 적절한 시점에 새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대기 시간 활용

Claude가 뭘 하고 있는지 보이면, 기다릴지 다른 일을 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탐색 중이니 2분은 걸리겠군" 같은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3. 사용량 추적

구독 사용자라면 주간 사용량 한도가 있습니다. Usage 바를 보면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80% 이상이면 경고 표시도 됩니다.

설치

Claude Code 안에서 3줄이면 됩니다.

/plugin marketplace add jarrodwatts/claude-hud
/plugin install claude-hud
/claude-hud:setup

setup에서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리셋표시 내용
Full도구, 에이전트, 할 일, Git, 사용량 전부 표시
Essential활동 상태 + Git, 적당한 밀도
Minimal모델명 + 컨텍스트 바만

설치 후 Claude Code를 재시작하면 적용됩니다.

설정 커스터마이징

~/.claude/plugins/claude-hud/config.json에서 세부 설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language": "en",
"lineLayout": "expanded",
"pathLevels": 1,
"gitStatus": { "enabled": true },
"display": {
"showTools": true,
"showAgents": true,
"showTodos": true,
"showDuration": false,
"showMemoryUsage": false,
"showCost": false
}
}

레이아웃

  • expanded: 여러 줄로 펼쳐서 표시 (정보 밀도 높음)
  • compact: 한 줄로 압축 (화면 절약)

경로 깊이

pathLevels: 1 → my-project
pathLevels: 2 → apps/my-project
pathLevels: 3 → dev/apps/my-project

색상

named color(dim, red, green 등), 256-color 번호(0-255), hex 값(#rrggbb) 모두 지원합니다.

동작 원리

Claude HUD는 Claude Code의 statusline API를 사용합니다.

  • Claude Code가 약 300ms 간격으로 세션 데이터를 JSON으로 전달
  • HUD가 이를 파싱해서 컨텍스트 사용량, 토큰 속도 등을 계산
  • transcript JSONL 파일을 읽어 도구 사용, 에이전트, 할 일 상태를 추출
  • 포맷팅된 텍스트를 터미널 하단에 출력

별도 창이나 tmux 없이, Claude Code 터미널 자체에 통합됩니다.

요구사항

  • Claude Code v1.0.80 이상
  • Node.js 18+ 또는 Bun

마치며

Claude Code를 많이 쓸수록 "지금 뭘 하고 있는지"가 중요해집니다. 특히 서브에이전트를 여러 개 띄우거나, 긴 작업을 시킬 때 HUD가 있으면 체감이 크게 다릅니다.

설치에 1분, 설정에 1분이면 되니까 한번 써보는 걸 추천해요.

GitHub: jarrodwatts/claude-hud

Obsidian CLI 자동화

· 약 6분

이 글은 Obsidian CLI 시리즈의 세 번째 글이에요.

  1. Obsidian CLI 입문: 터미널에서 노트를 다루는 새로운 방법
  2. Obsidian CLI 비교: 공식 CLI vs URI vs 직접 파일 조작
  3. Obsidian CLI 자동화: 스크립트와 워크플로우 실전 가이드 ← 현재 글

왜 자동화하는가

노트를 꾸준히 쓰기는 어렵습니다. 데일리 노트를 열고, 양식을 채우고, 태스크를 옮기는 작업은 반복적이고 귀찮습니다. 귀찮으면 안 하게 되고, 안 하면 쌓이고, 쌓이면 포기합니다.

자동화의 핵심은 반복적인 부분을 제거해서 본질(기록)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Obsidian CLI 덕분에 이 반복 작업을 셸 스크립트로 만들 수 있습니다.

셸 별칭과 함수

~/.zshrc에 추가해두면 매일 쓰게 되는 것들:

기본 별칭

# 데일리 노트 단축키
alias dn="obsidian daily"
alias dna="obsidian daily:append"

# 빠른 검색
alias qs="obsidian search"

# 태그 현황
alias tags="obsidian tags counts"

memo() 빠른 메모

타임스탬프와 함께 데일리 노트에 한 줄 메모를 추가합니다.

memo() {
local timestamp=$(date +%H:%M)
obsidian daily:append content="- **${timestamp}** $*"
}
# 사용
memo "내일 블로그 배포 일정 확인할 것"
memo "obsidian CLI 포스트 초안 완성"

# 데일리 노트에 이렇게 추가된다:
# - **14:23** 내일 블로그 배포 일정 확인할 것
# - **15:10** obsidian CLI 포스트 초안 완성

til() TIL 노트 자동 생성

오늘 배운 것(Today I Learned)을 빠르게 기록합니다.

til() {
local today=$(date +%Y-%m-%d)
local slug=$(echo "$1" | tr ' ' '-' | tr '[:upper:]' '[:lower:]')
obsidian create name="TIL/${today}-${slug}" content="---
tags: [til]
date: ${today}
---
# $1

$2"
}
# 사용
til "Obsidian CLI" "터미널에서 데일리 노트를 관리할 수 있다"

cron으로 정기 작업

반복 스케줄이 정해진 작업은 cron에 맡깁니다.

매일 아침 데일리 노트 자동 생성

# crontab -e
0 9 * * * obsidian daily

매일 오전 9시에 데일리 노트가 자동 생성됩니다. Obsidian을 열면 이미 오늘 노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간 리뷰 노트

#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에 주간 리뷰 노트 생성
0 17 * * 5 obsidian create name="Review/$(date +\%Y-W\%V)" template="Templates/weekly-review"

전일 태스크 알림

# 매일 오전 9시 30분에 어제 미완료 태스크 확인
30 9 * * * obsidian tasks daily --offset=-1

주의: cron에서 Obsidian CLI가 동작하려면, Obsidian 데스크톱 앱이 이미 실행 중이어야 합니다. macOS라면 로그인 시 Obsidian이 자동 실행되도록 설정해두면 됩니다.

macOS sleep 함정: 노트북이 sleep 상태일 때는 cron 자체가 발사되지 않습니다. 데스크톱이라면 무관하지만 노트북에서 매일 9시 데일리 노트가 안 만들어지면 이 때문입니다. caffeinate -s로 일시 차단하거나, 아예 launchd (launchctl)의 StartCalendarInterval로 옮기면 sleep 후 깨어났을 때 한 번 따라잡습니다.

vault 경로: Obsidian CLI는 OBSIDIAN_VAULT 환경변수 또는 ~/.obsidian-cli/config.jsonvault 항목으로 vault 위치를 찾습니다. cron 환경은 셸 환경변수를 자동 상속받지 않으므로, crontab 상단에 OBSIDIAN_VAULT=/Users/<you>/Documents/MyVault 한 줄을 명시해야 안전합니다.

tmux 연동

tmux를 쓰고 있다면, Obsidian CLI와의 조합이 강력합니다.

작업용 레이아웃

tmux 패널 하나를 Obsidian 전용으로 쓰면, 코드를 쓰면서 노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Neovim │ obsidian read │
│ │ │
├──────────────────┼──────────────────┤
│ Shell │ obsidian search │
│ │ │
└──────────────────┴──────────────────┘

좌상: 코드 편집, 우상: 노트 확인, 좌하: 빌드/테스트, 우하: 검색

자동화 스크립트

프로젝트 시작 시 tmux 워크스페이스를 한 번에 구성하는 스크립트입니다.

#!/bin/bash
# obsidian-workspace.sh

SESSION="obsidian-work"

tmux new-session -d -s $SESSION

# 왼쪽: 에디터
tmux send-keys -t $SESSION "nvim" C-m

# 오른쪽: Obsidian 노트
tmux split-window -h -t $SESSION
tmux send-keys -t $SESSION "obsidian read path='Projects/current.md'" C-m

# 하단: 터미널
tmux split-window -v -t $SESSION:0.0
tmux send-keys -t $SESSION "obsidian daily" C-m

tmux attach -t $SESSION

tmux에서 빠른 메모

tmux의 아무 패널에서 memo 함수를 실행하면 작업 흐름을 끊지 않고 메모를 남길 수 있습니다. 에디터를 떠나지 않아도 됩니다.

Git 연동

커밋 로그를 데일리 노트에 자동 기록

git의 post-commit hook을 활용합니다.

#!/bin/bash
# .git/hooks/post-commit

COMMIT_MSG=$(git log -1 --pretty=format:"%s")
REPO_NAME=$(basename $(git rev-parse --show-toplevel))

obsidian daily:append content="- **commit** \`${REPO_NAME}\`: ${COMMIT_MSG}"

hook에 실행 권한을 부여합니다.

chmod +x .git/hooks/post-commit

이제 커밋할 때마다 데일리 노트에 자동으로 기록됩니다.

- **commit** `blog-repo`: Obsidian CLI 시리즈 포스트 추가
- **commit** `blog-repo`: 오타 수정

하루가 끝나면 데일리 노트에 오늘의 작업 이력이 쌓여 있습니다.

프로젝트 노트 자동 생성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git repo와 Obsidian 노트를 동시에 만드는 함수입니다.

new-project() {
local name=$1
mkdir -p ~/Projects/$name && cd ~/Projects/$name
git init
obsidian create name="Projects/$name" template="Templates/project"
echo "프로젝트 '$name' 생성 완료 — git repo + Obsidian 노트"
}

실전 워크플로우 예제

아침 루틴 스크립트

매일 아침 실행하는 스크립트 하나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bin/bash
# morning.sh — 아침 루틴

echo "☀️ 아침 루틴 시작"

# 1. 오늘 데일리 노트 생성
obsidian daily
echo "✓ 데일리 노트 생성"

# 2. 어제 미완료 태스크 확인
echo ""
echo "📋 어제 미완료 태스크:"
obsidian tasks daily --offset=-1

# 3. 태그 현황
echo ""
echo "🏷️ 태그 현황:"
obsidian tags counts
# 실행
chmod +x morning.sh
./morning.sh

프로젝트 대시보드 생성

볼트의 현재 상태를 요약하는 대시보드 노트를 자동 생성합니다.

#!/bin/bash
# dashboard.sh — 프로젝트 대시보드 갱신

VAULT=~/Documents/MyVault
TODAY=$(date +%Y-%m-%d)

# 통계 수집
TOTAL_NOTES=$(find $VAULT -name "*.md" | wc -l | tr -d ' ')
TODO_COUNT=$(grep -rc "\- \[ \]" $VAULT --include="*.md" | awk -F: '{sum+=$2} END{print sum}')
DONE_COUNT=$(grep -rc "\- \[x\]" $VAULT --include="*.md" | awk -F: '{sum+=$2} END{print sum}')

# 최근 수정된 노트 (상위 5개)
RECENT=$(find $VAULT -name "*.md" -mtime -1 -exec basename {} .md \; | head -5 | sed 's/^/- /')

# 대시보드 노트 갱신
obsidian create name="Dashboard" content="---
tags: [dashboard]
---
# 프로젝트 대시보드
> 마지막 갱신: ${TODAY}

## 통계
| 항목 | 수 |
|------|-----|
| 전체 노트 | ${TOTAL_NOTES} |
| 미완료 태스크 | ${TODO_COUNT} |
| 완료 태스크 | ${DONE_COUNT} |

## 최근 수정된 노트
${RECENT}
"

cron으로 매일 실행하면 항상 최신 상태의 대시보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Obsidian CLI의 진짜 가치는 명령어 자체보다 자동화 가능성에 있습니다.

셸 별칭으로 매일 쓰는 명령을 줄이고, cron으로 반복 작업을 없애고, tmux와 결합해 워크플로우에 녹여넣고, git hook으로 기록을 자동화합니다. 이 모든 것이 CLI가 있기 때문에 가능해졌습니다.

터미널에서 Neovim으로 코드를 쓰고, tmux로 세션을 관리하고, Obsidian CLI로 노트까지 다뤄요. GUI로 전환할 이유가 하나 줄었어요.

참고 자료

Claude Code 햅틱 알림

· 약 4분

문제: Claude Code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Claude Code를 쓰다 보면 이런 상황이 반복돼요.

  1. Claude에게 작업을 시키고 브라우저로 전환
  2. 한참 뒤에 돌아와 보니 "권한 승인 대기 중"에서 멈춰 있습니다
  3. 또는 이미 끝났는데 모르고 한참을 기다립니다

터미널을 계속 쳐다보고 있을 수도 없고, 다른 일을 하자니 Claude가 언제 저를 부르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손에 쥐고 있는 마우스가 진동으로 알려준다면?

claude-code-logitech-haptic-plugin

claude-code-logitech-haptic-plugin은 Claude Code의 이벤트를 Logitech MX Master 4의 햅틱 모터와 연결해주는 플러그인입니다.

작동 원리는 단순합니다.

Claude Code 이벤트 → Hook → 쉘 스크립트 → HTTP API → HapticWebPlugin → MX Master 4 진동

Claude Code는 hooks 시스템을 통해 특정 이벤트 발생 시 외부 스크립트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 플러그인은 그 hook에 햅틱 API 호출을 연결한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진동하는가

세 가지 이벤트에 각각 다른 진동 패턴이 매핑되어 있습니다.

상황진동 패턴느낌
권한 승인 요청knock톡톡 — 노크하듯 두 번
60초 이상 입력 대기ringing르르르 — 전화 오듯 울림
작업 완료completed뚝 — 깔끔한 완료 펄스

손바닥에 닿아 있는 마우스에서 미세한 진동이 오기 때문에, 다른 모니터를 보거나 문서를 읽고 있어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소리 알림과 달리 주변 사람을 방해하지도 않습니다.

MX Master 4 사용자에게 추천하는 이유

MX Master 4는 Logitech 마우스 중 햅틱 스크롤 휠이 탑재된 몇 안 되는 모델입니다. 이 햅틱 모터를 스크롤 피드백 외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HapticWebPlugin이고, 이 플러그인은 그것을 Claude Code와 연결합니다.

이미 MX Master 4를 쓰고 있다면 추가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완성됩니다.

설치

1단계: HapticWebPlugin 설치

Logi Options+에서 플러그인을 설치합니다.

  1. Logi Options+ 열기 → MX Master 4 선택
  2. HAPTIC FEEDBACK 탭 → 설정(⚙️) 클릭
  3. INSTALL AND UNINSTALL PLUGINS 버튼
  4. 레포의 plugin/HapticWeb.lplug4 파일을 더블클릭
  5. Continue로 설치 완료

설치 확인: haptics.jmw.nz/playground에서 진동 패턴을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2단계: Claude Code 플러그인 설치

git clone https://github.com/ChefJodlak/claude-code-logitech-haptic-plugin.git
cd claude-code-logitech-haptic-plugin
./install.sh

설치 스크립트가 다음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합니다.

  • OS 감지
  • HapticWebPlugin 연결 확인
  • ~/.claude/hooks/ 디렉토리에 스크립트 설치
  • ~/.claude/settings.json에 hook 설정 추가
  • 테스트 진동 실행

3단계: Claude Code 재시작

Hook 설정은 시작 시 로드되므로, 실행 중인 Claude Code를 재시작하면 바로 적용됩니다.

진동 패턴 커스터마이징

기본 매핑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claude/hooks/haptic-trigger.sh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WAVEFORM_PERMISSION="knock" # 권한 요청
WAVEFORM_IDLE="ringing" # 입력 대기
WAVEFORM_COMPLETE="completed" # 작업 완료

선택 가능한 진동 패턴은 15가지입니다.

분류패턴
정밀 피드백sharp_collision, damp_collision, subtle_collision, damp_state_change
진행/완료sharp_state_change, completed, firework, happy_alert, wave
긴급 알림angry_alert, mad, square
수신 알림knock, ringing, jingle

작업 완료 시 firework(축하 폭죽 패턴)을 쓰면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진동 강도 조절

Logi Options+ → MX Master 4 → Haptic Feedback → Strength 슬라이더로 조절합니다. Subtle, Low, Medium, High 4단계가 있습니다. API로는 강도 제어가 안 되고 Logi Options+에서만 가능합니다.

동작 확인 및 트러블슈팅

# HapticWebPlugin 동작 확인
curl -s https://local.jmw.nz:41443/

# 수동으로 진동 테스트
curl -X POST -d "" https://local.jmw.nz:41443/haptic/completed

# hook 스크립트 수동 테스트
echo '{"hook_event_name": "Stop"}' | ~/.claude/hooks/haptic-trigger.sh

진동이 안 된다면 다음 사항을 확인합니다.

  • Logi Options+가 실행 중인지 확인
  • MX Master 4가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 ~/.claude/hooks/haptic-trigger.sh에 실행 권한이 있는지 확인 (chmod +x)

제거

cd claude-code-logitech-haptic-plugin
./uninstall.sh

마치며

이 플러그인의 가치는 기술적 복잡성이 아니라 컨텍스트 스위칭 비용을 줄여준다는 점에 있습니다. Claude Code에게 작업을 시키고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되면, AI 코딩의 실질적인 생산성이 달라집니다.

MX Master 4 사용자라면 한 번 설치해볼 만해요. 설치에 5분도 안 걸리고, 되돌리기도 쉬워요.

GitHub: ChefJodlak/claude-code-logitech-haptic-plugin